전투 자체를 다루기에 앞서, 우선 군대를 전투까지 살려두는 방법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소모성 피해, 군대의 요소 - 돈과 인력에 대해 다룬다.
유로파의 전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화면을 보자마자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아, 일단 군대 숫자가 많으면 세겠구나!
가장 기본적인 병법은 더 많은 숫자로 밀어버리는 것이다. 직관적인 승리이다.
유로파에서 물량의 힘을 다루고 상대하기 위해 이해할 개념이 두 가지 있다.
보급 한계, 그리고 소모성 피해이다.
보급 한계란, 그 땅에서 "소모성 피해"를 입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군대의 숫자를 의미한다.
즉, 숫자보다 많은 군대가 올라서면 군대 전체가 조금씩 피해를 입기 시작한다.
이 기준은 주로 군대를 선택한 채 땅에 커서를 올리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소모성 피해는 전투 없이 손실되는 군대의 비율을 의미한다.
매달 다음의 비율만큼 군대가 손실한다.
* 보급 한계 : 1~5%, 500% 에서 최대.
* 점령 : 1%, 적대 지역에서만. '공성'만이 아니라, 땅 색칠할 때도 적용됨
* 지형 : 1%, 극지와 열지
* 겨울 : 1~3%
보급 한계가 약간 특이한데, 보급 제한 '의' 100% = 1%p, 200% = 2%p 이다.
100 이하에서는 피해가 없으니, 기본 1%부터 시작하는 것.
보급 한계 40의 땅에서 60k의 군대가 공성에 7달이 걸렸다고 생각해보자.
(ai가 '요새 방어' 옵션을 선호해서, 이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보급 한계 40을 60으로 150% 이니, 보급 피해 1.5%.
계속해서 공성을 했으니 점령 피해 1%.
2.5%의 피해가 7회, 군대의 17.5%가 소모당한다.
이것은 지형도, 겨울도, 주력군(MothBall, DeathBall)도 상정하지 않은 매우 일반적인 상황이다.
공격자의 입장에서, 군대를 동원할 때는 성채 하나 당 공성부대의 10~20% 정도의 소모는 각오해야한다.
그렇다면, 그냥 소모한 만큼 군대를 더 만들면 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막기 위해 유로파에는 "인력" 시스템이 존재한다.
군대는 돈+인력으로 이루어지는데, 주로 인력이 먼저 떨어져서 군대의 동원량을 제한하게 된다.
전시 상황 기준으로 돈은 대출로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소모성 피해로부터 (그리고 나보다 강한 적에게서) 인력을 보전하기 위한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 반격 위주의 전쟁을 한다.
특히 '성'에서 군대를 비우고, 적이 공성하도록 유도한다. 점령 직전 반격하거나, 다른 성을 공성해 돌려막는다.
이러한 용도의 성은 반드시 '공격자 패널티 지형'에 위치해야 한다. 늪지, 숲, 산맥 등을 의미한다. 지형의 종류는 우측 하단의 지형지도에서, 지형의 성질은 해당 프로빈스를 클릭해 좌측 하단 ui의 위쪽 그림으로부터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장' 건물에 존재하는 성곽Rampart 건물 또한 유사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두 번째, 용병을 고용한다.
고용한 용병을 소모전에 돌입시킨다. 용병단 자체가 여러모로 쓰기 까다롭긴 하지만, 인력에 관련된 여러 보정치가 받쳐주지 않는 경우 용병 없이는 사실상 전쟁이 불가능하다.
세 번째, 소모성 피해를 줄인다.
군대를 여럿으로 나누어 이동하고, 소모 감소 효과를 가진 이념을 채용하거나 그에 준하는 강력한 인력 보너스를 고른다.
이중 아무것도 채용하지 않는 경우 인력 부족으로 정상적인 전쟁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으므로 요주의.
방어 인본 = 소모 -25% (정책) 소모 -25%
탐험 질 = (정책) 소모 -25% 인력회복 10%
혁신 신성 = (정책) 소모 -20% 상품생산 5%
양 - 소모 -10%, 인력 회복.
따라서 동등 이상의 상대에게 사용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성 라인 뒤 에 군대를 숨기고 상대가 공성할 시간을 최대한 끈다.
적군이 작다면 잡아먹고, 적군이 크다면 빼앗긴 성을 되찾는다. 성 하나 당 적군 5%.
2. 용병 : 우선 용병을 보내서 갈아버린다.
군대는 안전한 곳에서 유지비를 끄고 용병을 육군 한계를 넘어 초과고용하면 평상시와 유지비가 비슷하게 나온다.
그게 아닌 경우에도, 용병을 충분히 소모해두는 것.
이념이 쌓이지 않은 초반에는 용병만으로 상비군의 50% 정도의 인력과 교환이 가능하다.
즉, 체급이 작은 국가는 용병을 잘 쓰면 군대가 2배로 자라게 된다.
군대를 굳이 한계까지 징집하지 않는 잔기술도 있다.
특히 초반에, 인력이 가득차기 전까지 군대는 미리 뽑을 필요가 없는 경향이 있다.
정규군이 전투로 인해 숫자에 큰 손실이 있을 때, 부대 합치기로 부대 숫자를 줄인 후 용병으로 육군 한계를 채우는 방법으로 연전 능력을 보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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