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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3 가이드 (2) 자원의 이해
https://knsb-eln.tistory.com/150 빅토리아3 가이드 (1) 건물의 이해 패러독스 사의 게임, 빅토리아 3 Victoria 3 의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건물 $\rightarrow$ 자원 $\rightarrow$ 법 $\rightarrow$ 플레이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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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독스 사의 게임, 빅토리아 3 Victoria 3 의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건물 $\rightarrow$ 자원 $\rightarrow$ 법 $\rightarrow$ 플레이로 이어지는 통합적인 이해를 목표로 한다.
이는 경제적 우위 $\rightarrow$ 패권국 $\rightarrow$ 평등 사회 순서대로 요구 숙련도 차이를 바탕으로 정해진 것이다.
부유하고 강력한 국가를 완성했는데 혁명과 내전으로 뒤집어졌는가? 그럼 이제 당신은 정치를 배울 차례가 된 것이다.
앞서의 글에서 우리는 암묵적 건설 한도가 존재한다는 사실, 그리고 한도를 확장하는 방법을 이해했다. 이런 방법으로 우리는 부족한 자원을 외부에서 계속해서 공급받을 수 있고, 계속해서 건설과 개발을 이어나갈 수 있다.
그러나 자원을 늘리는 방법이 아니라,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끌어내는 방법 또한 존재한다. 그것은 법의 제정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자원을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법을 변화시켜야 하고, 법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정치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1. 세금, 가장 중요한 법률
2. 이해집단, 지도자 특성
3. 이해집단 정치력
4. 기술과 임금
5. 기술과 소유권
6. 건물이 제공하는 정치력
7. 대학을 짓자
1. 세금, 가장 중요한 법률
국가인 플레이어가 걷는 세금을 늘릴 가장 직관적인 방법은 조세법의 진전이다. 약간의 조건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아래쪽의 법일수록 세금의 양이 증가한다. 세금의 상세한 시스템은 굳이 다루지 않을 것이다. 이해한다고 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변하지 않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다룰 가치가 없다.
각 법안에는 녹색의 찬성치와 붉은색의 반대치가 존재한다. 각각의 이해집단은 법에 대한 선호도가 있다. 본인이 더 선호하는 법으로 이동할 때는 찬성, 더 기피하는 법으로 이동할 때는 반대에 힘을 싣는다. 따라서 특정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그 법을 선호하는 집단의 힘을 키우고, 법을 거부하는 집단의 힘을 줄여 찬반의 비율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
큰 틀에서 봤을 때, 지주 $\rightarrow$ 자본가 $\rightarrow$ 노동조합 의 3가지 메이저 이해집단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군부, 지식인, 농민의 3가지 마이너 이해집단이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마이너 이해집단들은 일반적으로 큰 힘을 가지지 못하지만, 플레이어가 의도적으로 빠르게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입법의 동력으로 사용될 수 있다.
2. 이해집단, 지도자 특성
가장 적폐인 지주집단을 살펴보자. 이해집단은 1가지의 은색 지도자 이념과 나머지 이해집단 이념을 가진다. 이해집단은 아래쪽의 고정적인 법안에 대한 선호를 가지고, 지도자를 바꿔치우는 방법으로 추가로 법안에 대한 선호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지도자 이념 컨트롤은 입법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다.
이미 지도자인 인물을 우클릭해서 반체제 인사 유배를 시키는 경우 (DLC기능) 해당 이해집단 출신의 왕(대통령), 장군, 제독이 이해집단의 지도자로 등극한다. 혹은 원하는 인물을 이해집단 지도자로 임명할 수 있다. 따라서 원하는 법안을 찬성하는 지주 출신 장군/제독이 나올 때까지 장군/제독을 마구 고용하고, 지주의 지도자로 임명하면 지주가 특정 법률을 찬성하게 만들 수 있다!
...물론, 그렇게까지 마음대로 될 리는 없다. 사회분야 기술의 연구레벨이 낮을 때는 후반 법을 지지하는 지도자이념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주가 전적으로 지지하는 농노제 - 농노군 - 독재과두정을 반대하는 이념은 초반부터 매우 쉽게 찾을 수 있으므로, 그런 전근대 국가의 개혁에서는 가장 중요한 개입으로 쓰인다.
...정치력 옆의 찬성 상태가 보이는가? 이해집단의 찬성도는 현재의 법안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더욱 중요하게도, 최근에 변화한 법안에 매우 큰 영향을 받는다. 반대하는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10에서 -20 정도의 순간적인 반발이 특정 법안의 통과로 발생할 수 있다. 찬성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면 '반란분자'가 되어 혁명 카운터에 참전한다.
즉, 법을 여러 단계 급진적으로 변화시키면 혁명이 난다. 반대로 변화시키지 않는다고 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대처법은 1)법의 변화에 간격을 두는 것 2)충성파를 늘리는 것이다. 법을 너무 급하게 바꾸지만 않아도 혁명까지는 가지 않고 불만 상태에서 머무는 경우가 많고, 충성파가 급진파보다 충분히 많으면 반란의 강도가 낮아져서 실제 내전까지는 가지 않을 확률이 높아진다.
충성파에는 1)내무부 2)생활수준이 가장 중요하다. 내무부는 직접적으로 급진파를 줄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생활 수준이 높을수록 급진파보다 충성파에 가담하는 인구의 비율이 오른다. 충분히 후반이 되어 중공업 성장이 대부분 완료되었다면, 다시 경공업과 농업으로 돌아가 시민들의 전반적인 생활수준을 신경쓸 필요가 있는 것이다.
3. 이해집단 정치력
이해집단에 속하는 인구가 받는 돈이 곧 이해집단 힘의 기초가 된다. 이해집단의 힘을 낮추기 위해서는 1) 이해집단이 받는 돈을 줄이거나 2) 이해집단이 쓰는 물가를 늘려야 한다.
상류층이 사용하는 고급 물품의 생산을 줄여 물가를 의도적으로 높이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지주보다는 자본가의 힘을 빼기 위해 후반에 가끔 사용된다. '법안의 의도적 점프' 등의 숙련된 조절 방식에 포함되기에 이번 글에서 다룰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가장 무난한 방법은 소비세이다. 서비스, 사치가구, 사치의류, 도자기에 전반적으로 소비세를 먹이는 것으로 상류층의 재산을 낮출 수 있고, 중산층 위주로 구성되는 개혁적 이해집단의 힘을 키울 수 있다. 지주의 힘은 공장을 지어 자본가의 힘을 늘리는 것으로 상쇄시킬 수 있고, 자본가의 힘은 공장을 포화상태로 만들어 배당금을 낮추는 것으로 줄일 수 있다.
결국은 공장의 양에 따라서, 공장이 적으면 지주, 공장이 적당하면 자본가, 공장이 많으면 노동조합의 힘이 순서대로 강해지는 것이다. 이것 이외의 접근 방식은 (주로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점에서) 별로 쓸모가 없다.
4. 기술과 임금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 진보한 생산방식이 해금된다. 더 적은 자원을 사용해 더 많은 자원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고용하는 노동자들의 직업 또한 생산방식의 발전에 따라 변화한다. 예시로 사용한 사진의 경우 하류층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노무자가 감소하고, 보다 많은 월급을 받는 기계공이 점차 증가한다. 기계공은 노무자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기에, 지지하는 이해집단 - 노동조합에 더 많은 힘을 싣게 된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임금으로 생활하는 하류층 사이에서 큰 폭의 임금 인상이 일어난다. 가장 큰 변화는 광업과 공업에서 발생하며, 이들이 전적으로 지지하는 노동조합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노동조합의 발생은 거의 전적으로 기술레벨에 의존한다.
5. 기술과 소유권
마찬가지로 기술의 발전에 따라 건물의 소유권이 변동한다. 지주가 주도하는 전근대 국가들은 대부분 기술 수준이 낮고, 따라서 공개거래 방식을 선택할 수 없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공개 거래 방식을 선택하게 되면, 건물의 배당금을 자본가가 독점하여 정치적 힘을 손에 넣고 중반부 개혁을 진행시킬 수 있게 된다.
6. 건물이 제공하는 정치력
건물이 제공하는 재산은 배당이 임금보다 크다. 즉 건물은 소유권자인 귀족과 자본가의 힘을 가장 많이 키우고, 고용하는 노동자 계층의 힘을 더 적게 키우는 것이다.
농장 건물은 귀족의 힘을 위주로 키운다. 보조적으로 농민의 힘을 키운다.
농민이 어느 정도의 개혁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가장 문제인 지주의 힘을 위주로 키운다는 특징 탓에 농장 건물은 지주가 사실상 사멸할 때 까지 짓지 않고 방치해야 한다. 따라서 농장은 정치력이 최소한으로 억제되는 비편입주에 짓기 위해 노력하고, 편입주에는 정말 최소한도로만 건설할 필요가 있다.
광공업 건물은 자본가의 힘을 위주로 키운다. 보조적으로 노동조합의 힘을 키운다.
노동조합은 기술이 대부분 열리는 4티어 이전까지는 자본가의 힘에 밀려 유의미한 존재감이 없다. 따라서 초반부 게임의 기본은 광공업 건물을 통해 자본가의 힘이 지주의 힘을 넘도록 만들어, 지주가 선호하는 법안을 모두 철폐하는 것이다.
군대 건물은 군부의 힘을, 대학과 행정 청사는 지식인의 힘을 위주로 키운다. 이러한 건물들의 유지비는 정부 예산에서 감당하므로, 군부와 지식인은 사실상 정부 예산으로 키우는 계층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부분적으로 소시민(쁘띠브루주아)가 있으나, 이 계층이 주도계층까지 올라오려면 전화기가 개발되는 극후반에서야 가능한 일이다.
7. 대학을 짓자
지주 $\rightarrow$ 자본가 $\rightarrow$ 노동조합의 흐름에 일관적으로 유익한 계층은 대학교와 지식인이다.
1) 대학교는 기술의 발전을 앞당긴다.
기술은 더 효율적인 생산방식을 해금하여 같은 조건에서 국가의 힘 자체를 키울 뿐만 아니라, 노동조합의 등장 조건이 되는 사회주의 기술에 필요하다. 따라서 대학 없는 발전은 근본적으로 '중반부 게임'에서 더 진행할 수가 없다는 한계가 있다. 생산방식도, 신식군대도, 정치적 진보도 없이 중반주의 적당한 자본주의 국가 상태로 전쟁밖에 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2)지식인은 개혁을 지지한다.
가장 극후반의 전체주의 법률 직전까지 사실상 모든 법률에 지식인이 찬성한다고 보아야 한다. 권력 분배에 찬성하고, 차별 철폐에 찬성하고, 농노와 노예에는 죄다 반대한다. 이들은 권력을 다시 집중하여 전체주의 국가로 건너가기 위한 공산맛, 파시스트맛 법안을 제외하면 게임의 진행에 중요한 법안에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
따라서 초반부터 후반까지, 특히 기술 발전이 덜 된 전근대 국가일수록 많은 양의 대학교로부터 지식인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 대학은 수도에 짓는 것이 좋은데, 수도에서 정치력 보너스를 받기 때문이다. 모든 기술 연구와 권력의 분배를 끝낸 이후, 일반적인 민주제 국가가 될 것인지 공산주의 평의회(소비에트)를 건설할 것인지 혹은 가장 어려운 파시스트 군국을 건설할 것인지 컨셉의 영역에 들어서는 것이다.
이후 게임의 흐름을 하나의 통합적인 관점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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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3 가이드 (4) 플레이의 이해
(3편 링크) (소개글) 건설력의 확보. 수요 사이클 1차 자원 포화와 규모의 경제. 수요의 전환-자원확보 세금의 확보-군사력,건설력,행정력,기술력 법 개정과 이해집단 조절 산업의 고도화. 건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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