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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のすば*Elona - ハーメルン
あなたはノースティリスの冒険者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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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오고 있네. 음... 긴급 퀘스트에서 재미볼 때이고 당연할까"
여신 엘리스의 말대로 정문 앞에는 무장한 모험자가 대거 몰려들어 있었다.
세 자리는 여유 있게 넘을 것이다.
당신은 어쩐지 위즈의 모습을 찾아 보았지만, 정문에 그녀의 모습은 없다.
여신 아쿠아를 경계해서일까. 아마도 길거리에서 양배추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오, 다크니스 발견.……응, 아직 멀쩡한 것 같아"
다크니스도 이쪽을 알고 있어서 당신들에게 손을 흔들어 왔다.
그녀는 이대로 여신 아쿠아의 파티에 가는 것일까.
철벽의 크루세이더에 아크 프리스트의 여신에 최강 마법을 행사하는 아크 위저드.
언뜻 보면 쟁쟁한 멤버인데, 전혀 안 부럽기는커녕 소년이 불쌍하게 된다.
"파티는 일시적인 것이지만, 오늘은 서로 힘내자!"
그에 비해 이쪽의 멤버는 무려 여신 엘리스.
생각해보면 신에게 대국을 원한다면 몰라도 신과 나란히 서서 이런 의뢰나 전투 행위를 한다는 것은 당신도 첫 경험이다.
당신이 믿는 여신은 때때로 당신의 소원의 지팡이를 이용하고 경건한 신자에게 부탁 받은 강림이란 명목으로 당신의 집에 놀러 오기는 하지만, 함께 미궁에 기어들거나 의뢰를 받은 적은 한번도 없다. 다른 신자에게 알려지면 큰 소란이 되므로 당연하다.
좋은 기회이다. 모처럼 여신 엘리스와 알게 된 김에 당신은 여신 아쿠아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
안타깝게도 여신 엘리스의 반응은 좋지 않았지만.
"응, 미안하지만 어느 쪽도 모를까. 음식의 이름?"
여신 아쿠아의 시점에서 어느 정도 예상은 되고 있어서 낙담은 없다.
다만 여신 아쿠아와 같은 반응에 당신은 역시 두 신은 선후배인 것이다,라고 강하게 생각했다.
그렇게 여신 엘리스와 잡담을 나누기를 몇 분.
모험자 중의 누군가 갑자기 악을 썼다.
"왔다! 온 거야!"
당신이 눈을 돌리면 산 속에서 녹색의 무언가가 나타나는 것이 보였다.
수를 헤아릴 수 없다. 대지를 메울 만큼 끔찍한 수의 녹음이 엑셀을 향해서 날아온다.
"뭐야 이거어어어어어언!!"
여신 아쿠아의 파티의 소년이 외쳤다.
당신도 완전히 동감이다.
힘차게 이쪽으로 몰려오는 양배추의 무리는 마치 녹색의 파도와 같다. 혹은 날개 달린 벌레의 대군?
양배추는 싫지는 않지만 역시 이렇게 수가 많으면 기분이 좋은 광경은 아니다.
뭐가 나쁜지 묻는다면 색과 수가 나쁘다.
대지를 메우는 초록색.
그래, 어쩌면 그것은 양배추가 아니라 더 다른...
― ― 오빠! 오빠네~오빠! 오빠? 오빠아~ 오빠 ♪
당신은 충동적으로 핵을 사용하고 싶어졌다.
녹색의 중심에서 기폭, 모든 것을 날려버린다면 얼마나 상쾌할 것이다.
수확이란 도대체 무엇이었습니까? 라는 경우가 되어 버리지만.
핵은 차치하고 양배추는 정말 수가 많다.
양배추에 대한 공격은 어디까지 하면 좋을까.
화염 마법이나 폭렬 주문이 당치않을 것이라는 것은 알지만.
당신이 습득하고 있는 다른 광범위 마법과 달리 상대를 필요 이상으로 해치지 않고 전투 불능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굉음의 파동은 본래 이런 때야말로 애용하는데, 여러 이유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물론 무사가 최선이다. 마법으로 내리친다면 다쳐버릴 테니까 가능한 물리에서 처리하고 싶네"
경쟁적으로 양배추에 덤비어 간 모험자는 실제로 칼이나 활에서 응전을 시작하는 것 같다.
가끔 모험자가 갖추고 있는 금속의 갑옷과 투구에 거세게 부딪치고 있지만 왠지 태연하게도 양배추는 상처 없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양배추가 적극적으로 인간을 덮치는 느낌이 드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 모험자 여러분! 이번의 양배추는 작황이 좋고 한 포기 수확에 대해 1만 엘리스입니다!가능한 한 많은 양배추를 포획하세요!』
루나의 보고에 모험자들이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마법사라고 생각되는 소녀까지도 눈을 부릅뜨고 양배추에 달려든다.
머리가 이상할 만한 광경이었지만, 당신은 그런 일도 있는 것일까라고 결론 지었다. 이세계는 정말 놀라운 일 뿐이다.
"한 포기 1만 엘리스이라니 배짱이 두둑하구나. 우리도 힘내자!"
여신 엘리스가 통화의 엘리스의 얘기를 하라는 것은 심한 위화감이 있다.
양배추 한 사리에 대해 1만의 여신 엘리스. 당신은 상상하고 머리가 아파졌다.
■
양배추의 수확은 대성황리에 끝났다.
피로와 통증으로 주저앉은 모험자들은 모두 다 한결같이 만면의 웃음을 짓고 있다.
비행하는 야채의 무리의 수확이라는 너무도 익숙하지 않는 작업에 당신의 양배추의 수확은 이리저리 삐걱였지만 그것도 초반 뿐이었다.
카즈마 소년을 보고 안 것이지만, 양배추에는 절도 스킬이 통하는 것이다.
스틸은 생물에게도 통하는 건가? 애초에 이 양배추는 살아 있는가. 양배추의 정체는 무엇인가.
귀여운 눈동자로 당신을 바라보고 온 양배추를 앞둔 당신은 생각을 멈추고 절도를 비롯한 비살상계의 각종 기술에서 양배추를 수확하는 기계로 변했다.
여신 엘리스는 스틸을 쓰지 않고 양배추를 포획하는 당신의 솜씨의 좋음에 감탄했지만 설마 절도 스킬로 자신의 바지를 도둑맞았다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을 것이다.
"아니, 꽤 힘들었지만 즐거웠어!"
그리고 대량의 양배추를 모아 감지덕지 만족스럽게 웃는 여신 엘리스도 팔면 육비의 대활약이었다.
잔뜩 달려다니며 당신이 잡은 양배추의 회수를 비롯한 각종 지원을 해 준 것이다.
그래, 정말 심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당신은 여신 엘리스를 바라보았다.
처음 보았을 때와 똑같이 노출도가 높은 경장이다.
"왜 그래?"
당신의 시선이 궁금했는지 여신 엘리스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여신 엘리스는 지금 팬티를 입고 있는 것일까.
설마라고는 생각하지만 팬티를 도난당한 채 이곳에 오고, 주위의 모험자들에게 그 활극을 공연한 것은 아닐까.
만약 속옷을 입고 있지 않아도 레깅스와 핫팬츠라 옆에서 보아서는 모르겠지만.
"…………"
여신 엘리스는 당신의 질문을 받으면 새빨갛게 뿌루뿌루게 떨기 시작했다.
아까처럼 여신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만, 다른 모험자는 아무도 반응하지 않기 떄문에 분명 환각이다.
"이, 입고 있어? 정말이야?"
『이, 입고 있답니다? 정말이에요?』
입고 있는 것 같다. 여신 자신이 말하고 있으니 분명 그런 것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당신은 더 이상의 추궁을 멈췄다.
갑자기 여신 엘리스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사타구니를 누르기 시작해도 본인이 입고 있다고 말한 이상 입고 있는 것이다.
노 팬티 스패츠라는 어느 의미 알몸 이상으로 선정적인 모습으로 난투극을 맡은 여신 등 어디에도 없다.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당신은 오직 자애의 눈으로 여신 엘리스를 바라보기를 계속했다.
"왜 그런 눈으로 보는거야!? 아니야, 입고 있어!!"
『왜 그런 눈으로 보나요!? 아닙니다, 입고 있어요!!』
입고 있을 텐데 왠지 울상으로 엉거주춤한 채 뿌루뿌루 달아나는 여신 엘리스.
당신은 지금이라면 집에 구걸에 온 귀찮은 거지에게라도 돈을 베풀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수고하셨습니다. 잠시 괜찮아요?"
설거지를 하는 당신에게 메구밍이 카즈마 소년과 함께 다가왔다.
아무래도 소년은 당신에게 위축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당신은 메구밍이 수확 중에 양배추에 현혹되어 온 마물의 무리에게 폭렬 마법을 쏘던 것을 확인하고 있다.
건곤일척의 폭렬 마법에 의하여 마물은 소멸.
그에 따라 메구밍은 다운됐는데, 양배추의 습격 직전에 카즈마 소년이 회수하여 그 자리를 이탈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걸을 정도로는 회복하고 있던 것 같다.
"우리 카즈마가 모험자이지만, 스킬을 기억하기 위해서 당신이 기억하는 포인트가 낮은 것을 뭔가 보여주지 않겠습니까? 백 엘리스 낼테니까"
"어이 메구밍, 정말 괜찮은 거야? 이 사람 엑셀의 에이스라고 불리고 있지?"
"괜찮아요. 한가하면 술집 주방에 서는 정도는 격식 없는 사람이니까"
"술집 주방...."
덕분에 꿈이 망가졌다고 푸념하는 메구밍과 텐션이 한 층 떨어진 소년.
모험자는 다른 사람에게 전수받음으로써 취득 가능한 스킬이 늘어난다.
이 세계의 스킬이라면 마다할 이유는 없다. 당신은 수긍하면서 메구밍에게 백 앨리스를 받았다.
하지만 스킬이라고 해도 무엇을 보여야 될까?
"음, 그럼……마법 계열과 한손검의 스킬로 "
마법은 좋지만 무기 스킬은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 것일까.
원래 당신은 이 세계의 한쪽 검 스킬을 쓰고 있다는 자각이 없다.
적당히 검의 형태를 선 보이기로 했다. 안 되는 것이라면 메구밍이 뭔가 말할 것이다.
"오오-. 역시 본 직의 사람"
다음에 초급 마법.
불씨나 흙이 발생할 뿐이지만, 크리에이트 워터는 당신 안에서 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마법의 하나이다.
"...어이, 메구밍."
"저것은 1점으로 기억 가능한 초급 마법입니다. 보시다시피 공격력은 전무하니까 취득한 마법사는 별로 없어요 "
확실히 화력은 없지만 쓰다보면 반응이 빨라서 이것이 의외로 편하거나 한다.
그러나 역시 인기 없을 것이다.
1점으로 쉽게 취득하니까 받아 두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주로 크리에이트 워터를 위해서.
"음, 좀 더 멋지다고 할까? 화려한 것을 부탁하고 싶은데……"
"즉 폭렬 마법이에요?"
"…………"
"네에 카즈마 왜 말 없이 눈을 피하나요? ……어이, 내 눈을 봐라"
당신이 쓸 마법 중 가장 화려한 것은 메테오의 마법이지만, 아마 논외이겠지.
중급 마법을 써본다. 메구밍과 같은 파티의 소년에게는 별로 재미 없겠지만.
"거의 마술 수준인 초급과 달리 제대로 마법이라는 느낌이네. 이렇게 다른가"
"이 정도 우리 폭렬 마법의 발밑에도 못 미칩니다만 "
더 이상의 마법이 되면 취득 비용이 무겁다.
그래서 당신은 적당히 싸고 화려한 번개 속성 부여엔트 양과 샌더를 사용하기로 했다.
스킬 발동과 동시에 도신이 격렬한 자전을 띠고 파직 파직하고 천둥 속성 특유의 소리를 울린다.
위험을 감지한 주위의 모험자가 당신들로부터 거리를 벌린다.
"우오 오오 오오 오오 오오!?"
하지만 그것을 본순간 소년의 눈이 반짝 반짝 빛나기 시작했다.
"뭐, 뭡니까 카즈마, 그렇게 흥분하고. 저런 건 그냥 속성 부여 인챈트 아닌가요 "
"그래도 마법 검이야!? 확실히 메구밍의 폭렬 마법은 대단했지만 역시 판타지에 마법 검은 빠질 수 없는거지!"
"우리 폭렬 마법은 결코 속성 부여 인챈트 따위에 밀리지는 않는겁니다! "
소년은 속성 부여 인챈트가 맘에 들어 준 것 같다.
당신도 이것은 재미 있는 취향의 스킬이라 마음에 들어 주는 것은 꽤 기쁘다.
모처럼이므로 최근 기억한 신기술도 선 보이기로 했다.
번개 속성 부여(인챈트 썬더)를 유지한 채 전사 스킬의 원거리 공격인 음속 검(소닉 블레이드)를 발동. 허공에 검을 휘두른다.
원래 베는 공격을 날릴 뿐인 그 기술은 솟구치는 번갯불과 함께 하늘을 찢어발겼다.
소년은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속성 부여(인챈트)를 사용한 상태 음속 검(소닉 블레이드)를 사용한다면 의사적인 공격 마법이 된다.
평범하게 공격 마법을 쓰라는 말을 듣겠지만 당신은 그것은 그것, 이거라고 생각한다.
원래 속성 부여(인챈트) 자체가 취미로 쓰고 있는 스킬이다. 망설일 이유는 없다.
"…………진짜!? 진짜로 나에게도 그것이 가능한건가!?"
" 속성 부여(인챈트)도 음속 검(소닉 블레이드)도 사용자의 역량에 좌우되는 스킬이라 모험자의 카즈마는 제대로 된 데미지는 나오지 않아요?"
"마법 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스테이터스가 된다고!"
"이건 나같은 사람조차 인선을 실수했나요?……좀 더 카즈마에 이상한 영향을 주지 않는 보통 사람에게 부탁했어야 했어요"
메구밍은 당신에게 취급이 조잡하다며 불평했지만 그녀도 상당히 실례는 아닐까.
"스, 미안하다!"
두 사람에 이어 다크니스까지 불그레한 얼굴로 다가왔는데 당신은 이 후 그녀가 무슨 말을 하거나 완벽하게 알고 있었다.
아무튼 다크니스는 메라 메라와 눈동자에 어두운 정욕의 불길을 밝히고 있으니까.
혼자 미끼로 양배추에 돌진해서 집중 포화를 당해 기쁘게 받아내고 있었는데도,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아까의 전격을 나에게 부딪치지 않을까! 꼭 더 위력을 올린 상태에서! 오히려 전격 이외의 속성 부여(인챈트)라도 마구 사용해다오! "
"다크네에에에에에에스!"
여신 엘리스가 외치며 다크니스에 돌진해 그대로 다크니스를 끌고 가고 말았다.
도적 답지 않은 강력함은 과연 여신이라고 할 것인가.
" 멈춰 크리스! 나를 막지 마라!"
" 멈추는게 당연하겠지 이 바보니스!"
"바보니스!?"
"나 역시 속성 부여(인챈트) 습득은 그만두기로 했어"
"현명한 판단이네요. 저런 것보다 필살의 폭렬 마법을 외워야죠"
"오, 한손 검과 초급 마법 스킬 기억할 수 있게 되어있다. 습득......"
"무시하지 마세요!?"
이러저러해서 양배추의 수확은 무사히 평화롭게 끝났다.
하지만 당신에게 있어 양배추의 수확 등 이제부터 시작되는 실전에 비하면 사소한 일에 불과하다.
자, 결전의 때다.
■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접 받게 되는군요 "
그날 밤.
엑셀의 거리가 신선한 양배추 요리에 입맛을 다시는 동안 위즈가 당신의 집에 찾아왔다.
당신은 소중한 상대에게 음식을 먹이고 싶어서 그 시식을 해 달라는 명목으로 위즈를 불렀던 것이다.
양배추 수확의 날은 신선한 양배추 요리를 만들 예정이니까.
전에 그렇게 설명했을 때, 위즈 흔쾌히 시식을 맡아 주었다. 기대하고 있다며 반갑게 웃으며.
당신은 무엇 하나도 위즈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요리를 먹이고 싶은 상대 본인에게 시식을 부탁하는 것 만으로 제대로 신선한 양배추 요리도 낸다.
"당신이 의뢰로 요리를 만들거나 하고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저 오늘을 계속 기대했어요 "
위즈는 그런 기쁜 것을 말해 주었다.
그녀의 기대에 미쳤으면 좋겠지만.
"그런데 오늘은 무엇을 만들어 주실 건가요?"
당신은 이미 요리가 되어 있어서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위즈를 자리에 앉게 했다.
"어? 근데 테이블에는 아무것도……"
신기해하는 위즈를 앉히고 당신은 사차원 주머니에서 요리를 꺼낸다.
처음에 내놓는 것은 위즈를 부른 명목인 양배추 요리이다. 품목은 롤 캐비지.
"아, 그 마법으로……라고 네!?"
물론 준비한 것이 일품 뿐일 리 없다. 당신은 차례차례 요리를 식탁에 늘어놓고 간다.
테이블은 순식간에 당신이 꺼낸 요리들에 점거되고 말았다.
"이, 이거……정말 내가 먹어도 좋습니까……?"
그 때문에 만들어 그 때문에 부른 것이니까 먹지 않으면 곤란하다.
술집 같은 곳에서 조리의 의뢰를 받을 때는 질보다는 양과 속도를 추구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맛도 그럭저럭의 것이 된다.
그러나 오늘 준비한 요리는 모두 당신이 가진 요리 기능을 최대한 살려서 진심으로 만든 것이다.
당신이 그렇게 설명하면 위즈는 굉장히 기대하며 군침을 삼켰다.
한번도 요리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저는 당신에게 뭘 하면 되나요? 함께 디스트로이어와 싸워야 하나요?"
위즈는 현무에 공격을 가했을 때와 같은 각오를 다진 눈빛으로 음식을 주시하고 있다.
당신은 매우 슬픈 기분이 되었다.
반드시 이 리치의 식생활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재차 결의했다.
"아, 나중에 토해서 돌려달라고 해도 갚지 않으니까요!?"
당신은 먹어 주는 것만으로 좋다고 말했지만, 위즈는 굉장히 실례이다.
이 리치 속에서는 얼마나 당신은 탐욕스러운 놈이라고 생각되고 있는 것일까.
너무 지나친 위즈의 말투에 당신은 조금만 뺨을 당긴다.
당신은 위즈 만큼 굶주리지도 않고, 위즈도 굶주리지 않을 만큼의 자산을 가지고 있을 것인데.
"그럼, 그러면 받습니다.우선은 고기를……― ― ― ―"
위즈가 조심조심 망설이며 스테이크를 입에 넣고 음미하는 순간 무서운 일이 일어났다.
그녀의 눈동자의 빛과 표정이 순식간에 사라진 것이다.
무표정에서 시간이 멈춘 듯 포크를 입에 넣은 채 미동도 하지 않는 위즈의 모습에 설마 입에 맞지 않았던 건지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
당신이 목소리를 내려던 곳에서 눈에서 빛을 잃은 채의 위즈가 재시작했다.
평소에는 감정도 표정도 풍부한 위즈가 무언 무표정에서 계속 음미하는 것은 이상한 광경이었다.
"………… 맛있어요, 매우. 정말"
맛의 감상을 요구된 위즈는 감정이라는 게 느껴지지 않은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그대로 무표정에서 묵묵히 일심 불란으로 요리를 먹고 시작한 위즈를 본 당신은 매우 슬픈 기분이 되었다.
도대체 누가 식사만으로 이런 반응을 할 수 있겠는가.
덧붙여 지금도 눈에 빛은 돌아오지 않고 표정도 죽어 있다. 대신 눈초리에 물방울이 고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실력 있는 아크 위저드이자 리치인 위즈의 그동안의 나쁜 의미로 비상식적인 식생활에 생각이 닿자, 당신은 하마터면 눈물을 흘릴 뻔했다.
아사 같은건 몇번 경험했는지 셀 수 도 없을 정도인 당신은 굶주림은 말 그대로 죽도록 괴롭다고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잘 먹었습니다"
결국 위즈는 식후의 디저트까지 다 먹고 홍차를 마저 마신 뒤 눈의 빛과 표정을 되찾았다.
"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은 것은 언제 이후인지 알 수 없을 정도예요. 이 후 당신에게 대접받는 사람은 행운아네요 "
정말 행복한 듯이 웃으며 위즈의 입맛에 맞는 다행이라고 당신은 안도했다.
위험한 재료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만의 하나라는 것도 있었다.
"네,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런 요리라면 매일이라도 먹고 싶을 정도예요"
유감이지만 당신은 모험자이다. 엑셀의 거리에 없는 것도 나름대로 있는 이상 그것은 불가능하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위즈가 굶주리지 않도록 식량을 제공하는 것 정도일까.
"...후훗, 감사합니다.그것은 좋네요 "
노력하고 농담에 들리도록 날린 당신의 말에 위즈는 부드럽게 부드럽게 웃었다.
그리고 당신은 위즈의 답변에 쾌활하게 웃어 주면서 마음 속에서(니야리)과 사악하게 웃었다.
도중은 어떻게 될지 생각했지만 최종적으로 본인의 언질을 취했다.
이렇게 되면 이미 이쪽의 의도대로이다.
당신은 감추어 둔 재료들과 왕도에서 구입한 이 세계의 냉장용 사도 도구를 꺼냈다.
고급 재료를 준비하진 않지만 어느 것도 일반인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부분에는 충분 이상의 품질이다.
당연히 빵의 귀 따위의 절약 식재료는 준비되어 있지 않다.
"네, 저……이것은……?"
물론 위즈가 먹기 위한 재료와 보냉고이다. 이것만 있으면 최소한 일주일은 견딜 것이다.
"네"
위즈는 당신의 말을 겉치레나 립 서비스의 종류로서 받은 것이다.
당신 자신이 의도적으로 농담이라고 생각하게 가벼운 어조로 말했으니 무리도 없다.
하지만 달콤하다. 가게를 세우면 쉽게 돈이 벌린다고 생각한 신출내기 모험자처럼 달다.
위즈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위즈의 자유지만 당신의 발언은 진심의 것이었다.
당신에게 절도를 하고 실패한 어리석은 도둑을 애검으로 갈가리 찢어 버릴 때 정도에는 진심이었다.
위즈는 진심으로 된 당신의 의지와 집념을 아직 모른다.
"그럼, 그럼 당신이 음식을 먹이고 싶은 소중한 상대라는 것은?"
물론 위즈이다. 당신의 좁은 교우 관계로 그 외에 그런 상대가 있을 리 없다.
"엣……"
당신은 의뢰라면 여러가지 장소에 향하는 모험자이다.
주부가 될 마음이 없는 이상은 확실히 위즈 때문에 매일 매끼 요리를 만든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하지만 재료를 준비하는 것이면 있다. 여성 한 사람분의 식비를 조달 등 어려움도 없다.
큰돈이 있어도 위즈의 식생활이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제 현물을 가져올 수밖에 없지 않은가.
몇번이라도 말하지만 면이 담긴 설탕물은 음식도 음료도 아닌 것이다.
"이, 아니…… 그래도, 나는 리치니까요. 엉뚱한 식생활도 견딜 수 있고"
참아 낸 결과가 아까의 위즈이다. 언데드에 걸맞은 눈과 표정에는 죽음이 가득했다.
당신의 요리를 먹은 것으로 평소 자신이 얼마나 심한 식생활을 보냈는지 자각하고 버렸기에 그 모양이라고 생각된다.
완전히 죽은 눈과 표정으로 묵묵히 식사를 진행하는 아까의 위즈를 보면 아이는 확실하게 운다.
"그건!……"
위즈가 가슴을 눌렀다. 당신의 날카로운 지적에 본인도 뭔가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이제는 스스로 밥을 준비합니다! 무엇보다 양배추가 많이 있으니까!"
말도 안 된다. 문답 무용으로 기각이다.
당신은 양배추의 시즌이 끝나면 당장이라도 위즈가 면의 설탕 물과 빵의 귀 생활에 돌아가리라는 예지에도 비슷한 확신이 있었다.
그러므로 당신은 얼마나 위즈가 울부짖어도 스토커로 지칭해도 이 달팽이 새끼라고 매도당하더라도 진심으로 위즈의 음식들을 관리할 생각이다.
"아무리 그래도 거기까지는 말하지 않아요!?"
위즈 본인에게 언질을 얻은 이상 이미 당신은 자신이 이 세계에 있는 동안은 위즈에 솜에 담긴 설탕물이나 빵의 가장자리에 설탕을 묻혔다 것 따위를 먹일 생각은 없다.
굉장한 억지지만 위즈에게는 당신의 살아온 세계에서는 이것이 보통이라고 이해하고 깨끗이 포기하기 바란다.
" 하지만……언제나 가게에서 쇼핑을 해 주는 당신에게 거기까지 받을 수는……"
전혀 반대이다. 당신은 항상 위즈의 가게에서 쇼핑을 하고 있으니까 이러는 거다.
본심을 말하면 언제나처럼 직접 가게에 대한 투자로 자금을 대거 투입해도 좋겠지만 역시 위즈도 거기까지 되어서는 걱정하는 것이다.
오히려 현금을 소액이라도 억지로 받으면 1 앨리스도 사용하지 않고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당신은 보고 있다.
"그런 것 당연하잖아요!?"
그러니까 당신은 이렇게 직접 식량을 주고 있는 것이다.
덧붙여서 싫다고 해도 식량은 정기적으로 억지로 보내니 안심하고 절망하기 바란다. 이 정도로 당신의 주머니는 전혀 아프지 않다.
물론 재료를 팔아서 돈으로 대체되거나 일절 쓰지 않고 썩어 버리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건 당신 나름대로 위즈와 위드의 가게를 위해서 하고 있다는 것만은 이해해주었으면 했다.
"…… 안해요. 그런 말 듣고 할 리가 없잖아요……"
당신의 진지한 호소와 눈동자에 위즈는 겨우 체념했는지 조용히 고개를 떨구었다.
"........아, 알았습니다……이 재료는 고맙게 받겠습니다……"
이겼다. 당신은 전설의 언데드인 리치를 상대로 훌륭한 *승리*를 거둔 것이다.
당신은 오늘밤 잠 못 든다! 하고 환희의 소리를 올리면서 멋진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다.
"왜 그렇게 기뻐하나요!? 음, 정말……왜 나 따위에게 거기까지…"
과거 레시마스의 미궁을 제패했을 때에 맞먹는 온몸을 감싸는 고양과 성취감에 주먹을 하늘로 쳐올린다.
그런 당신을 보고 위즈는 왠지 부끄러운 듯이 움츠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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